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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고양이
길을 가다가 주택가 담 위나 골목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사진기를 꺼내 찍는다.
몇년 동안 그래왔는데 전문적인 실력이 없어서 그러는지 고양이 찍는게 쉽지 않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려면 녀석들은 겁이 많은지 자꾸 도망간다.
그래도 몇년 사이 멋진 사진 몇장 건진 게 있다.
고양이 사진을 찍을 때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멋진 사진을 찍으면 내 맘이 맑고, 평온해서이고
반대로 고양이가 도망가 버리면 내 맘이 흐린 탓이라고.
고양이는 커다란 눈으로 내 마음을 꽤 뚫어보고 도망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에 담에 있던 고양이를 찍으려다가 또 실패했다.
요즘엔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고양이들이 잘 도망간다.
내 맘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제목: 도망간 고양이


사진가: * http://www.2sangbook.com

등록일: 2010-07-27 11:07
조회수: 3114


P1000724.jpg (80.6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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