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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중독
어렸을때는 더욱 심했는데, 나는 무엇을 하든지 어떤 것이든 꼭 읽어야 마음이 진정이 됐다.
밥을 먹을 때도 책을 읽지 않으면 밥맛이 없었다.  커서도 그런 증세(?)가 남아있어서
한동안은 밥을 먹을 때 껌종이에 쓰인 글자라도 읽어야 밥이 넘어갔다.
이런 일이 심하게 일어나는 것을 활자중독이라고 한다.
내 경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공중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놓고간 상품 택이 떨어져있다.
읽어봤더니, 의외로 재미있다.
청바지에 붙어있던 종이였나보다.  청바지에대한 설명이 써있다.
물에 빨면 파란색이 다른 세탁물에 번질 수 있으니 단독세탁 하란다.
빨다보면 청바지가 한쪽으로 뒤틀리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단다.
기계를 이용해서 탈수를 하지 말란다.  기타 등등.
읽다보니 한참을 읽고 앉아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얼른 놔두고 옷을 고쳐입은 다음, 아쉬운 청바지 택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제목: 활자중독


사진가: * http://www.2sangbook.com

등록일: 2010-02-18 14:32
조회수: 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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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10-02-21 09:26:54 [삭제]
저도 활자 중독...ㅋ 화장실 가서 읽을 게 없으면 일을 못봐요... 그래서 저도 어딘가 방문했을 때 책이나 신문을 들고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 화장실 안에 있는 샴푸나 세제 뒷면의 상품설명에 관해 읽곤 하죠...ㅋ
  2010-02-22 11:43:31
그런데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읽는 게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참고 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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