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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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서축제 탐방기
도쿄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진보초 일대는 역사와 전통,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세계 제일의 책방 거리라는 명성을 갖고있다.
일년에 한 번 있는 진보초 고서축제를 보기 위해 남녀노소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진보초에 있는 어린이책 전문서점 Book House. 각종 그림책과 동화책이 가득한 것은 물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와서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주최측에서 나눠주는 진보초 지도. 진보초 전철역 일대 책방만 표기한 것도 이정도다. 근처 간다와 멀게는 하키하바라 근방까지 이어진 헌책방들 숫자는 실로 엄청나게 많다.
가이드북이지만 무료로 주는 것이 아니라 구입해야 한다. 할인도 없이 정가를 내고 사야하지만 그 내용이 알차서 소장가치가 높다. 더구나 고서축제 기간동안만 한정으로 팔고있기 때문에 재고가 떨어지면 구입할 수도 없다.
축제기간을 맞아 고서센터 앞에도 매대를 만들었다. 고서센터에는 각종 희귀한 책들이 가득하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눈으로만 봐야하지만 그런 책들을 실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영문학 전문인 소천도서에서 선보인 컬렉션 중에 디킨스 부분만 따로 담은 종이상자다. 일본 사람들이 찰스 디킨스를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한 책방에서 구비하고 있는 것은 부럽다. 사진에 나온 책들은 매장 밖 매대에 내놓은 것이고 책방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희귀한 책들이 애서가들을 유혹한다.
진보초에 있는 200개에 달하는 책방은 저마다 전문분야가 있어서 비슷한 책을 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다. 필자가 자주 들르는 이 서점은 특히 19세기 전반에 걸친 영미문학 컬렉션이 강점인데, 가격이 무척 비싸기 때문에 매번 눈으로 둘러보고 나온다.
루이스 캐럴 책들 진열장에서 발견한 루이스 캐럴 책들. 과 는 1870년대 원본이다. 특히 는 속지에 루이스 캐럴의 서명이 들어가있고 가격은 40만엔 정도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400만원이 넘는다.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 기사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3641&PAGE_CD=C1500&CMPT_CD=S0027

날씨 좋은 가을이라 전국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내가 기억하기로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때를 기점으로 축제들이 갑자기 많아진 것 같다.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을 테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살려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유명한 축제라고 이름이 나서 들뜬 마음을 갖고 그곳에 가보면 실망하는 때가 적지 않다.

축제를 여는 주체인 지역 주민과 여러 단체들, 또 그것을 지원하는 지자체들이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 행사장이 어수선하거나 진행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더구나 보고 즐길만한 콘텐츠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경우도 여럿 경험했다.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 중에서도 책에 관한 것에는 늘 관심을 갖는다. 서울에서 열리는 큰 행사만 따로 말하면, 일 년에 한 번씩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부터 파주의 '북소리 페스티벌', 홍대 인근 '와우북 페스티벌', 그리고 서울시가 주도하는 '서울 북페스티벌' 등이다. 각 지역 도서관에서 따로 벌이는 축제까지 더하면 참 많은 행사가 가을동안 집중 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곳에 정작 가보면 큰 재미를 못 느낄 때가 있다. 출판사들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인 경우, 몇몇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자신들의 부스를 꾸미는 일이 있긴 하지만 보통은 자기 회사에서 펴낸 책을 싸게 파는 일이 주된 목적인 것처럼 할인행사와 재고 책 처분에 집중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더구나 이것은 새 책에 관한 행사이고 정작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헌책 행사는 크게 열리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상인들이 의기투합하여 축제를 기획하고는 있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알뜰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건 새 책을 갖고 하는 축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하고 더 알찬 헌책 축제가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무엇보다 '헌책방 거리'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자랑이다. 대도시에서는 이미 서울 청계천과 인천의 배다리쪽 헌책방 거리 분위기가 전과 비교해 많이 퇴색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는데 그나마 보수동이 열심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이웃나라 일본은 '축제의 나라'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지역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멋진 축제가 많다. 축제 기간도 가을에만 집중되어 있는 게 아니라 거의 1년 내내 전국 방방곡곡에서 축제가 열린다. 일본 여행 계획을 잡을 때 이 '마쯔리(祭り)' 기간에 맞추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오랜 전통을 가진 축제로는 100년 이상 된 것도 많아서 그동안 쌓인 콘텐츠를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놀랍고 흥미로운 경험이 된다.

헌책방에서 일하는 나로서는 역시 도쿄 진보초(神保町) 일대에서 열리는 '고서축제'가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자타공인 '세계 제일 책의 거리'라고 부를 만큼 헌책방은 물론 여러 출판사가 몰려있는 진보초에서 열리는 고서축제는 올해로 54회째를 맞는다. 축제 기간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두 주간에 걸쳐 이어지며, 전반부는 고서축제 위주이고 뒤로 가면 새 책을 펴내는 출판사들도 합세한다. 책방 거리에서 열리는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도 축제 후반부에 몰려있다. 나는 2주 동안 시간을 전부 빼는 게 어렵기 때문에 올해는 전반부 고서축제 부분만 관전하고 돌아왔다.

진보초 책방거리의 역사는 무려 에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쿄 중심부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여러 대학들이 생겨나면서 그와 어울려 책방과 출판사, 인쇄소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선 것이다. 우리나라 대도시에 있는 대학 주변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진보초 근처만 하더라도 '도쿄 대학교', '메이지 대학교', '센슈 대학교'가 들어서 있고 '니혼 대학교'는 법학부, 경제학부, 이공학부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다. 그 역사는 150년이나 됐다.

이곳에 들어서있는 책 관련 영업점들도 역사가 그만큼 깊고 폭이 넓다. 우선 고서를 다루는 헌책방이 160여 곳, 새 책을 파는 곳까지 합치면 반경 1km 남짓 근방에 책방 200개가 몰려있고 각종 출판사 본부도 주변에 꽤 있다. 문고본 책으로 유명한 '이와나미(岩波)' 역시 처음 이곳에서 고서점으로 출발한 회사이고, 올해로 창업 100주년을 맞기 때문에 고서축제 기간에 맞춰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와나미 문고는 나쓰메 소세키와 인연이 깊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작품 <마음>을 펴낸 곳이 이와나미다. 그에 힘입어 소세키가 죽고 난 후 1917년에 '나쓰메 소세키 전집' 또한 여기서 발행하여 큰 인기를 누렸고 이와나미의 간판도 나쓰메 소세키가 쓴 것이다.

진보초 고서축제는 장말로 다채롭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누구라도 한번 오면 반할 정도로 흥미롭다. 왜냐하면 여기 모인 것이 전부 책이지만 그 분야가 너무도 세분화, 전문화되어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어떤 관심사를 가졌더라도 이곳에 오면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전문서점 하나정도는 반드시 만날 수 있다. 200개 가까이 되는 서점들 중에는 비슷한 책 구성으로 장사를 하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크게 나누더라도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예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책방이 즐비하고 거기서 더 쪼개어 영문학, 중국문학, 유럽문학을 따로 취급한다거나 음악만 따로, 고지도만 따로, 미술 쪽도 그와 마찬가지로 현대미술만 따로, 사진 쪽만 따로 취급하는 가게가 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책방으로는 영문학 관련 책을 다루는 '소천도서(小川圖書)'와 르네상스 미술가들의 화첩이 많은 '보헤미안스·길드'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동안에 소천도서에서는 1872년 초판인, 게다가 루이스 캐럴의 서명까지 있는 <거울나라의 앨리스> 책을 공개해서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40만엔이 넘는 가격이기에 내게는 꿈같은 이야기고, 그저 이런 책을 실물로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방에 고마움을 전하고 발길을 돌렸다. 어린이 책만 다루는 멋진 책방 '북하우스(book house)'는 이미 명물이라 진보초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다. 그 외에 '서브컬쳐(하위문화, subculture)'쪽도 다양해서 예를 들면 아이돌 관련 자료만 취급하거나 1960년대 록 밴드 자료를 따로 갖고 있는 곳도 있으며, 만화만 하더라도 '칸타무(かんたむ)'같이 건담에만 집중하는 가게가 있을 정도다.

고서축제는 이렇게 전문적인 콘텐츠를 오랫동안 쌓아온 가게들이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 나와 판을 벌리는 거대한 난장이다. 안내 자료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여기서 유통되는 책이 100만권이나 된다고 하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양이다. 게다가 이 축제를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상인들 스스로 만들어내니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인 내가 비행기 값을 들여서라도 일부러 그 기간에 맞춰 일본에 가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일부 부실한 축제들과 다르다.

일본 사람들 습성이 그래서인지 몰라도 축제기간동안만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물건들이 꽤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참말로 갖고 싶게끔 잘 만들었다. 진보초 공식 가이드북만 예로 들더라도 이 근방에 있는 주요 전문고서점들을 소개하고 거기서 무슨 책을 주로 다루는지 요목조목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 축제라면 이정도 책자는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줄 만도 한데 여기선 무료가 거의 없다. 이 가이드북도 할인 없이 1200엔(우리돈으로 약 1만5000원)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안 살 수가 없다. 내용이 너무 알차서 소장하고픈 욕구를 주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축제기간 동안만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매년 이 책자를 모으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진보초가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큰 헌책방의 메카로 자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리나라 헌책방이 날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부러운 일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몇 해 전부터 온라인 서점에서 중고책 사고파는 일을 하고 있고 지금은 대도시 곳곳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었기에 언뜻 보기에 헌책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커다란 헌책방이 들어서면서 그보다 작은 헌책방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면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어떤 헌책방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던 가게와 홈페이지를 접고 온라인 중고샵에 입점해서 책을 등록해 팔고 있기도 하다. 대형 중고책 사이트에 워낙 방문자가 많으니 중소규모 헌책방은 경쟁 자체가 안 되는 거다. 게다가 그런 대규모 헌책방에서, 마찬가지로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덤핑 세일 따위는 헌책은 물론 출판계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헌책방 거리라고 할 수 있는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이 생겨난 것은 한국전쟁 시기다. 전국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먹고 살 길이 막히자 자갈치 시장 근방에 좌판을 펴고 보따리에 싸갖고 내려온 책을 팔던 것이 그 시작이다. 진보초처럼 대학이 들어서고 대학생과 교수들의 책 수요·공급에 의해 책방 거리가 생겨난 것과는 첫 단추부터 차이가 있다. 진보초의 경우가 훨씬 건전하고 탄탄한 바탕 위에 책방 문화가 올라섰다고 말해도 좋다. 그 후로 진보초는 큰 흔들림 없이 지금으로 이어진다. 특히 1990년대부터 시작한 '전국고서적상업협회(JADOB, 흔히 고서협회라고 부른다)'가 전국에 2200여개 헌책방들을 회원사로 등록해 운영하면서 헌책 수집과 유통에 있어서 일관된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 이 역시 여전히 우리나라 헌책방들이 대부분 개별적으로 책을 수집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일본 고서협회의 목표는 협회 홈페이지에 써놓은 '갖고 싶은 책을 살 수 있다'라는 단순명료한 문장이 잘 보여준다. 고서협회는 전국단위로 회원을 갖고 있으며 회원 중에는 국립·사립 대학교, 도서관, 박물관 및 관공서들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 처분하는 책을 일괄 수집해서 각 전문 헌책방에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한다. 회원들은 이를 보고 즉시 구매하거나 경매를 통해 헌책방의 컬렉션을 늘 신선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대학이나 도서관, 박물관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흘러들어오는 희귀한 자료들을 검색하고 목적에 맞게 수집할 수 있으니 책이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허투루 처리되는 일이 많지 않다.

물론 일본도 '북오프(Book-off)'라는 대형 헌책 체인점이 1990년에 생기면서 출판생태계, 특히 만화출판에 있어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는 말도 많지만 진보초와 고서협회가 하는 일과는 한 발짝 옆으로 비켜선 것이라 전문분야 자료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진보초에 나와 책 탐험을 한다. 무엇보다 진보초에는 이렇게 전문분야 책방들이 즐비한데, 이것이 이곳의 최대 장점이고 책방의 존재 자체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탄탄한 보물창고인 셈이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자면 전문 고서를 취급하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잘 알려진 곳도 인사동의 '통문관'이나 '호산방' 정도다. 하지만 이나마도 개화기 이전 책들을 다루는 일이 많아서 한글세대인 우리들이 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장서가협회, 한국고서협회 등 책에 관한 크고 작은 모임과 기관들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에는 여전히 벽이 높다.

예를 들어보면, 누구라도 큰 관심을 가질 만한 일제강점기시대 우리나라 문학가들의 원본 도서들은 1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어느 책방에서도 눈으로 실물을 확인하기 어렵다. 당연히 이 책들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 역시 보통사람이라면 상상으로 그쳐야 할 일이다. 이상의 시, 김기림의 시, 현진건의 소설들은 늘 교과서에 실린다. 그것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작품을 달달 외워서 괄호 넣기 시험문제를 푸는 것 이상으로 큰 교육효과가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헌책방에서 이런 책을 갖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심한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예로 들어서 헌책방과 축제 문화를 비교한다는 것이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다. 일본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책에 관해서만큼은 많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만한 큰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인구가 1억 2천으로 책 소비자만 해도 우리보다 몇 배는 많고, 결정적으로 그들은 다른 나라를 무력으로 공격한 일은 있어도 침략을 받은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책을 포함한 여러 문화·역사적 자료들이 풍부하게 남아있다.

그럼에도 이제 지역문화 축제를 활성화하기 시작한 우리는, 적어도 축제 기획에서만큼은 일본의 여러 좋은 점을 보고 연구한 다음 적절히 응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헌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일본 사람들이 책에 대해서 갖는 각별한 애정을 늘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머물지 말고 우리도 여러모로 책 문화를 두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일이다.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콘텐츠를 만들다보면 말 그대로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는 일이 허다하다. 진보초의 경우처럼 책방마다 늘 신선한 콘텐츠를 유지하고 있다면 축제는 상인들은 물론 구경 온 사람들에게도 그만큼 즐거운 일이다. 강조하자면, 보여주기 급급한 큰 돈 쏟아 붓는 축제기획보다는 평소 그 주체들이 탄탄한 내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제목: 일본 고서축제 탐방기


사진가: * http://www.2sangbook.com

등록일: 2013-11-09 16:20
조회수: 9999 /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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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2014-11-05 14:16:52
잘 읽고 갑니다. 희귀한 책들도 만나시고 부럽습니다.^^
EREBOS   2015-01-14 16:48:59
'스나크 사냥'의 원본이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2015-01-14 22:33:12
EREBOS// 너무 비싸서 구입할 엄두도 못냈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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