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
HOME   map   FAQ   schedule   who is Mr.Y?   twitter   facebook   seedschool
   


■■■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새소식 ■■■

제목: [독서 모임] 막독 28기 모집합니다


글쓴이: * http://www.2sangbook.com

등록일: 2020-04-03 17:37
조회수: 293


mak28th_dosto_part1.png (482.8 KB)
 



‘함께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막독.
스물여덟 번째 시즌의 주제는
[도스토예프스키, 파트 1 : 초인과 백치]입니다.

세계문학의 '끝판왕' 대접을 받는 작가죠, 도스토예프스키 5대 장편 중 첫 번째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죄와 벌>과 <백치>를 읽습니다. 전자의 키워드가 ‘초인(비범한 인간)’이라면, 다른 한편은 ‘백치’가 키워드라 할 수 있겠어요.

두 작품 사이에는 4년 간의 ‘유럽 여행’이 자리하는데요, 이 기간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도박벽이 절정에 달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 도스토예프스키의 행적(?)을 치밀하게 따라잡은 치프킨의 소설 <바덴바덴에서의 여름>을 함께 읽습니다. 또한 비슷한 무렵에 쓰인 단편 소설 <악어>, <악몽 같은 이야기>를 통해 도선생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알아봅니다.

(*러시아 이름이 낯선 독자를 위해 인물 정리 자료가 제공됩니다.)

---------
읽는 책
---------

[1] 도스토예프스키 <악어 외> 열린책들
[2]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상)> 을유문화사, 열린책들, 민음사
[3]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하)> 을유문화사, 열린책들, 민음사
[4] 레오니드 치프킨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민음사
[5] 도스토예프스키 <백치 (상)> 열린책들
[6] 도스토예프스키 <백치 (하)> 열린책들

------------
기간 :4월 말 시작 7월 초까지
(*모든 모임 격주로 진행됩니다.)
장소: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카페홈즈, 서강대

참가비. 10만원(학생, 비정규직 8만원)
[110-238-641299 (신한은행 : 이시욱) 으로 입금.]
각반정원. 8-10명 (참가비 입금 순)

신청 및 각 분반 일정.
http://naver.me/IMzBK9Ui


-----------
작품 소개
-----------

도스토예프스키 <악어> <악몽 같은 이야기>
<죄와 벌>과 <백치> 집필 무렵에 쓰인 단편 소설들을 함께 읽는다. 도스토예프스키 월드에 본격 입문하기 전 좋은 워밍업이 될 것이다. <악어>는 한 인간이 악어에 삼켜지는 초현실적인 상황을 그렸다. 인정 욕구의 비극을 다소 코믹하게 그린 <악몽 같은 이야기>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중기 대표작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떠올리게 한다. 두 작품 모두 <악어 외>에 실려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제목은 ‘죄를 지었으면 회개하고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는 뜻일까? ‘도끼 살해’의 이미지와 함께 <죄와 벌>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의 메시지와 매력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주인공은 회개의 ‘ㅎ’자도 입에 올리지 않는다. <죄와 벌>은 ‘고립감(고독감)’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 첫 머리를 보면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천장 낮은 하숙집에 틀어박혀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주인공을 찾아오고, 그가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바깥 세계로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때 인물이 어떤 사건들을 겪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심적 갈등을 겪는지를 살펴보면 재미있다. 사람들이 다가오고 말을 걸고, 손을 내밀지만 주인공은 (‘천장 낮은 하숙집’ 이미지로 대표되는) 고립 상태를 고집스레 고수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혼자서 정리할 수밖에 없는 어떤 실존적 문제에 마주치는 순간이, 혼란과 의심 속에서앞으로 뭘 어떻게 할지를 ‘오직 혼자서’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죄와 벌>은 그러한 순간이 어떤 것인지, 그때 인간이 어떤 내적 갈등의 과정을 겪는지를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아니나다를까 20세기의 실존주의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레오니드 치프킨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모스크바 발 레닌그라드행 기차.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화자는 책을 꺼낸다. 책은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토예프스카야'(도선생의 아내)의 <회상록>. 이 책이 자기 삶을 흔들어놓았다는 화자의 고백과 함께 이야기는 19세기 중반으로,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을 막 탈고하고 두 번째 아내 안나와 떠난 유럽 여행 이야기로 이어진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열렬한 애독자 레오니드 치프킨이 쓴 팬픽(?) 소설. 함께 실린 수전 손택의 서문이 도스토예프스키 그리고 치프킨의 작품과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도스토예프스키 <백치>
도스토예프스키 5대 장편 중 두 번째 장편. 이 소설은 일종의 판타지다. 작가는 ’그리스도가 인간의 모습으로 지금(19세기 중반) 러시아에 나타난다면?’을 상상한다. 주인공인 ‘백치’ 미쉬낀 공작은 그리스도와 돈키호테를 합쳐놓은 인물로,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둘을 세상과 문학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로 꼽았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인물, 타인의 불행을 진심으로 연민하는 주인공이 속세의 인간들과 마주하며 겪는 일들은 첫머리부터 몰입감 있게 읽힌다. 그런가하면 (도선생이 이런 면이 있었나 싶게) 의외로 코믹한 대목도 많다.

<백치>는 널리 알려지지도 많이 읽히지도 않는 작품이지만 발터 벤야민, 로베르트 발저, 앙드레 지드가이 작품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벤야민의 <백치> 독후감은 참고자료 제공하여 함께 읽어볼 예정). 일본의 거장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는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백치>에서 도드라지는 '종교적 허무주의'와 '구원'의 문제에 대한 천착은 이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이어진다.



참고 1. <죄와 벌> 판본은 을유문화사 판본을 추천합니다. 열린책들, 민음사 판본도 무방합니다.
다른 책들은 모두 단일 판본입니다.
<악어 외> <백치 (상, 하)> : 열린책들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 민음사

참고 2. 수요반 첫 모임은 4월 29일에 진행됩니다.

참고 3.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첫 모임은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이전글: 헌책방 주인장의 신간 안내
▽ 다음글: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책방운영 조정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enFree


copyright 이상한나라의헌책방 2007.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82-27_2F :: master@2sangbook.com
-느림-바람-희망-자유-마음-생명-평등-평화-호흡-날개-나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