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3월 27일, 오늘 개관한 #서울책보고 다녀왔습니다.
'서울책보고'는 서울시에서 예전에 암웨이 물류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커다란 헌책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헌책 판매 뿐만 아니라 독립출판물들도 살펴볼 수 있고 명사의 기증도서 코너, 희귀도서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헌책부분은 애벌레의 모양을 형상화한 터널식 서가에 10만권 이상를 비치해뒀습니다. '책벌레'라는 이미지와 더불어서 잠실이 예전에 누에고치를 키우고 실뽑던 일을 했던 곳에서 유래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20여개 헌책방들이 이 서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격표도 전부 붙어있으니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십 만여 권 책들 속에서 <북의 시인 임화>를 발견해서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점과 선>, <짐승의 길> 등으로 유명한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 대가 #마츠모토세이초 가 쓴 작품으로, 흥미롭게도 우리나라 시인 임화 죽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있는 소설입니다. 오래 전에 번역이 되었지만 새번역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이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니, 이런 책도 있었나?" 싶을정도로 특이한 책이지요.
.
개관 기념으로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면 특별히 제작한 서울책보고 에코백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입구 쪽에는 이번에 개관에 맞춰 특별히 전시하고 있는 '책방에 관한 책' 코너가 있는데요, 제가 쓴 책 두 권을 발견해서 반가웠습니다.
.
저는 오늘 특별히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하는 서울책보고 개관 기념 토크 이벤트에 게스트로 초대받아서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평일 오전인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실 줄 몰랐습니다. 무대에서 엄청 긴장했습니다.
.
서울책보고는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2번출구로 나오면 아산병원 셔틀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아침 10시 30분에 문 열고 월요일은 정기휴관입니다.
아래는 제가 출연했던 개관식 기념 토크 영상입니다.
링크는 개관식 풀 영상인데 토크 이벤트는 21분 25초부터 바로 연결했습니다.
http://youtu.be/_r_0V8unPS0?t=1285
|
|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