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
HOME   map   FAQ   schedule   who is Mr.Y?   twitter   facebook   seedschool
   

제목: Days in Old Spain - 1938년 초판


글쓴이: * http://www.2sangbook.com

등록일: 2018-08-04 15:37
조회수: 134


38404913_2529238860423438_21904170043792....jpg (258.3 KB)
38292727_2529239033756754_42867885229222....jpg (153.3 KB)

More files(8)...
 
<Days in Old Spain>
저자: Gertrude Bone
삽화: Muirhead Bone
출판년도: 1938년
출판사: Macmillan
책크기: 150*225mm(261p)
.
제목 그대로 스페인의 옛 도시들을 여행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삽화는 Muirhead Bone의 작품이 실렸는데 꽤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는 화가이기도 했지만 전문 분야는 건축쪽이었거든요. 젊은 시절에는 건축자격을 취득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화가로 전향한 후 세계대전때는 전쟁지역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는 전쟁화가로 활동했습니다. 전쟁 후에는 테이트 갤러리, 네셔널 갤러리 등에서 이사로써 활동을 했습니다.
.
그래서일까요, 본문에 들어간 삽화를 보면 스페인의 옛 건축물들, 거리들, 풍경 등이 아주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저는 스페인에 한번도 못가봤는데요, 이 책의 삽화를 보니 꼭 한번 가보고싶어졌습니다. 물론 1938년의 삽화이기 때문에 지금은 또 달라진 부분이 많겠지요?
.
이 책은 1938년에 맥밀란 출판사에서 펴낸 초판이고 본문 마지막의 안내 문구를 보면 당시 이 책을 베이스로 삼아 특별판 화보집을 한정수량 265권 찍어냈는데 당시 가격은 자그마치 100기니였습니다. '기니'라는 화폐단위는 지금 사용하지 않지만 1기니가 21실링이고, 5실링이 1크라운, 그리고 4크라운이 1파운드인걸 생각해보면... 음... 복잡하군요. 여튼 당시에도 꽤나 비싼 한정판책이었다는 것이죠.
.
그러고보니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중에 <3기니>라는 게 생각나네요. 반전메시지와 남성중심주의를 비판한 책이지요. 이 작품 역시 1930년대에 쓰여진 것으로 3기니라고 해도 적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
그런가하면 1934년에 출판된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파커파인 수사집>을 보면 사건을 맡으면서 200기니를 선불로 수고비로 달라고 하니까 사건을 의뢰한 고객이 황당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굉장히 큰 금액이었던 것이죠. 음... 스페인 여행기 책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져서 기니화폐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이런 잔지식 알고 있으면 가끔은 써먹을 때도 있지 않을까요^^
.
오묘한 마블링 문양이 프린팅 된 하드커버 장정에 책등에는 금박으로 제목과 저자, 삽화가 이름을 새겼습니다. 출판사명 위에는 스페인의 순례자인듯한 인물의 그림도 금박으로 새겨넣어 디자인을 멋지게 완성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이전글: 걸리버 여행기 - 아서 래컴 삽화
▽ 다음글: 로빈슨 크루소 - C.A.Doyle 삽화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enFree


copyright 이상한나라의헌책방 2007.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82-27_2F :: master@2sangbook.com
-느림-바람-희망-자유-마음-생명-평등-평화-호흡-날개-나무-우리-